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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디자인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본문

UI&UX

애플의 디자인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GS Real Design 2013. 2. 25. 14:06

 

 

(애플 보도자료에서)'기존에 산업 디자인 수장을 맡고 있던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애플 전반의 휴먼 인터페이스(HI)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그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 미학은 지난 10년 이상 애플 제품에 

룩 앤 필(Look & Feel)을 불어넣어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12.10.29

 

애플의 SW디자인을 총괄했던 스콧 포스톨(Scott Forstall)이 애플을 떠나면서

조니 아이브가 하드웨어와 소트프 웨어 디자인 모두를 총괄하게 된다.

 

가끔 애플의 iOS나 맥북 에어를 쓰면서 OS의 전화번호관리나 메모 앱 등의 UI디자인이 하드웨어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좀 다르다는걸 느꼇는데 최근 애플 디자인을 책임지는 사람이 한명이 아니라 두명이었다는 걸 알았다.

 

애플의 디자인은 소프트웨어 디자인 총괄에 스콧 포스톨과 하드웨어 디자인은 조니 아이브가 총괄해왔다.

 

디자인 철학에 관해 애플의 내부적 갈등에서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철학에 애플 CEO 팀 쿡이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갈등은 스콧 포스톨의 스큐어몰픽 UI 디자인과 조니아이브의 미니멀리즘 HW디자인 철학과의

갈등을 말한다.  패스트 컴퍼니는 "애플의 조잡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철학

Will Apple’s Tacky Software-Design Philosophy Cause A Revolt?"이란 기사에서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디자인 철학에 대한 내부적 갈등을 소개했다.

 

아이폰,아이패드, 맥 북에어 등에서 보이는 애플의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iOS의 iCal 등의 디자인을

보면 박음질 된 가죽, 찢은 달력, 게임센터의 카지노의 펠트 재질 테이블 등은 조니 아이브는

부정적으로 봤을 것이 분명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스큐어몰피즘으로 흘러가는 거, 정말 싫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을 있는 그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메타포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해 사용한다는 의미의 스큐어몰피즘은 계속 짜증나더군요."  라고 말한 이브 베아르(Yves Béhar)의 말에 조니 아이브는 강하게 공감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물리적 세상과 디지털 세상 사이의 틈을 연결하도록 돕는 데 관련된 이런 은유들이 더는 필요치 않다. 우리 문화는 변화했다. 그건 철 지난 패러다임이다. – 가디 아밋(Gadi Amit)
So these metaphors that were … relevant to assisting people in bridging the gap between the physical and digital worlds, are no longer necessary. Our culture has changed…It’s an old-fashioned paradigm.

나는 애플이 실제 기능에 집중하기보다는 시각적 스튜어모프 접근을 흉내 내는데 너무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느낀다. 내 생각엔, 그건 돼지에게 립스틱이다. 제품이 그 자체로 충분하다면 반짝이를 더할 필요는 없다. – 전직 애플 UI 디자이너
I feel like [Apple] has concentrated too much on mimicking the visual skeuomorphic approach rather than concentrating on the actual functionality… To me, it’s lipstick on a pig…There’s no need to add glitter if the product can stand on its own.

"모든 시각적 메타포가 나쁘다는 말이 아님을 지적해야겠다. 문제는 과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장식이다.

필자와 대화를 나눴던 수많은 내부인들은 스큐어몰피즘이 혐오스러우며 본질적으로 혼란스럽다 보고 있다."

그러나 포스탈 이전에도 스큐어몰피즘 접근을 독려해 온 사람이 있었다.

스티브 잡스다. 한 전직 디자이너의 말이다. "iCal의 기운 가죽은 잡스의 걸프스트림 개인 비행기의 가죽을

말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그 가죽 디자인이 당혹스럽고, 그저 끔찍할 뿐이라던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들의 내부 메일이 굉장히 많았죠."

-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의 오스틴 카(Austin Carr)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조니 아이브가 총괄하는 애플의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기대감이 더 많다.

물론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말이다.

("애플의 디자인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Apple's Design Problem Are Deeper Than You Think.)"

지난 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http://www.businessinsider.com/)의 기사)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기사는 하드웨어 디자인은 SW 디자인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조니 아이브가 잘해낼지 불투명하단 논조인거 같다.

 



애플의 iCal은 가죽질감은 사라지고 무지 캘린더 디자인 같이 되지 않을지 기대한다.(물론 더 잘하겠지만)

 

 

 

스큐어 모피즘은 애플에만 있는건 아닌거 같다.

조니 아이브가 새롭게 디자인을 지휘할 경우 애플의 아이북 디자인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할 텐데 그때 '네이버 내서재' 디자인도 바뀔것인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스큐어 모피즘이란?

윅셔너리(Wiktionary)의 정의에 의하면, 스큐어모프(skeuomorph)라는 단어는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그릇, 도구를 뜻하는 ‘skeuos‘와 모양을 뜻하는 ‘morphē‘의 합성어로 , “기능적으로 불필요한 경우라도, 다른 물건의 유사한 인공물로부터 모방한 디자인 특징”을 뜻합니다.

니콜라스 게슬러(Nicholas Gessler)에 의하면, 스튜어모프는 물질적 은유(material metaphor)로, 익숙지 않은 영역으로 통하는 길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인공물의 정보 속성입니다. 즉, 새로운 것을 편안하게 오래되고 익숙한 것 또는 깊이 뿌리박혀 버리지 못하는 단순한 습성처럼 보이려는 노력입니다. 그것이 기능적으론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런 예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셔터가 없는 디지털카메라의 셔터 효과음 같은 것.

 

 

참고

http://app.xenix.net/review/309

 

애플의 스큐어모피즘과 기술의 인문학

http://www.venturesquare.net/26004

http://macnews.tistory.com/467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4029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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